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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访谈】梁世炯酒中访谈内容节选(渣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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机翻译者:weibo:喵星人Mung
* 酒量是一瓶半,上年说是一瓶,可是尝试着提升了半瓶。
* 是在喝醉前回家的风格。
* 一周固定喝一次酒,就是每当星期二,喜联公演录制结束,总会因为感觉心里空虚而相约喝酒,讨论本周的表演和舞台idea,虽然都是认识超过十年的朋友还是很多话题。
* 因为知道节目的变动很大,所以欲心变少,反而不安变大,变得不那么浮躁。
* 对百想大赏的奖100%没有期望,准备好接受现实,所以感到更惊讶和感恩。
* 能和(朴)娜莱一起得奖觉得很奇妙,因为曾经说过希望能一起得奖,所以更高兴。
* 得奖后收到很多祝福,印象最深的是高中老师发的祝福。
* 妈妈也发了「恭喜 儿子」,感觉短短的话包含了很多意思。
* 在锡哥也发了祝贺。
* 得了奖洋洋得意了一周左右,然后就忘记荣誉,继续用心工作了。
* 觉得奖项是对自己用心生活的奖励,从奖项得到很多动力。
* 经常自我鼓励,买礼物奖励自己什么的。
* 不想做的事就不会做,但Shorterview是无条件想做的,第一次和制作组在策划的时候就开会,构想不同的形式,是所有人都很辛苦的节目
* SBS演艺大赏的时候紧张得要命,因为是生放送没法剪辑也控制不了摄像机,行程也很紧张,不过前辈们都很专业的接受,所以很庆幸,也很感激。
* 拍shorterview第一集时,只觉得拍摄很有趣,没想到会这样成功,还得了奖。大概独特性是成功的关键。
* 没有很常开会,但经常交流讨论灵感。
* 为了让观众不觉得沉闷,有时会开点过火的玩笑,所以拍摄结束后总是礼貌地道歉,这很重要。
* 对政治没有太大兴趣,因为太关心的话反而会顾虑太多,就会变得沉闷
* 自己觉得还是和笑星一起的shorterview(娜莱欧尼和世允欧巴)的最深刻,一直即兴表演。
* 节目最大的好处是拍摄时间只有一至两小时,也不会retake很多。
* 个人希望和外国人做访谈,和外国运动员一起,大概会有不同的反应,很好奇。不过制作团队也许会有不同的想法,我们都是互相信任的。
* 对无挑还是很谨慎,因为哥哥们,所以很好的适应了,不觉得当嘉宾或是成员有太大的不同。
* 无挑真的是完全保密,不到场也不知道要做什么
* 想见光熙但没看到,所以给军队留了电话
* 在无挑成员身上学到很多,包括对制作组的态度
* 犯罪现场的推理很难,第一次在拍摄前尝试吃中药(清心丸、拱振丹之类的)来放松自己。
* 因为不知道自己要做什么十分担心,拍摄回来差点崩溃。
* 虽然是艺能,但如果在中间顾着开玩笑就无法推理,所以虽然是笑星但也不是一直搞笑。
* 现在大概一周有六至七个行程,不过幸运的是90%都是有趣的行程,所以不是去赶行程,而是在享受。
* 虽然很忙还是继续公开喜剧(喜联),因为虽然找灵感很痛苦,但在台上看观众的反应很享受,这是公开表演的魅力
* 觉得自己有点疯孩子,也有很多面向。
* 以前会到处跑,可是毕竟这是很要说很多话的职业,所以现在倾向平时少说话,放送的时候才爆发出来
* 小时候很多话,不说话两三分钟就很奇怪的人。喜欢聊天也喜欢玩。要是说去那里玩的话,会做计划,我很喜欢这样。
* 小时候传纸条总是会被说「你会成为笑星的」
* 说了自己和弟弟为什么会成为笑星,【可参见《Taxi》】
* 和弟弟不会互相比较参演的节目,只是感激。不过母亲很高兴就是了。
* 不说成为韩流star,希望弟弟在韩国发展得好。
* 当年最大的问题是「每天吃什么?」(又)吃早餐就会想午餐晚餐吃什么
* 想到要吃什么就贴便利贴上
* 想吃就自己煮,煮韩餐是基本。在《白老师家常菜》中学到煮很多 好看又美味的菜的技巧
* 总是作计划,十年的 二十年的 一季的【参见养狗男】
* 希望37-38岁在右结婚,毕竟父辈比较短命【参见全星网报导】
★比起金钱和荣誉,觉得美食比较重要。会为了现在的生活保护好自己,不再受到诱惑


来自Android客户端1楼2017-07-10 10:05回复
    小伙伴节选翻译了一些世炯的访谈 来看看吧~


    来自Android客户端2楼2017-07-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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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属地:中国台湾3楼2017-07-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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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謝謝全星網翻了兩篇!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5楼2017-07-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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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影片 https://www.youtube.com/watch?v=7seq0UpCl_Y


          一共有三篇

          [취중토크①]양세형 ”'숏터뷰', 불쾌한 질문 후 꼭 정중히 사과”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1736675&cloc=
          [취중토크②]양세형 "군대 간 광희 보고파 부대에 전화해… 곧 만나"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1736676&cloc=
          [취중토크③]양세형 "양세찬, '런닝맨' 덕에 한류? 국내서나 잘되길"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1736677&cloc=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6楼2017-07-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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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犯罪现场的推理很难,第一次在拍摄前尝试吃中药(清心丸、拱振丹之类的)来放松自己。
            * 因为不知道自己要做什么十分担心,拍摄回来差点崩溃。
              (CS3 開播那集他確實挺緊張的,但非常進入狀況,上半場就猜中犯人
            ★ 比起金钱和荣誉,觉得美食比较重要。会为了现在的生活保护好自己,不再受到诱惑
            * 自己觉得还是和笑星一起的shorterview(娜莱欧尼和世允欧巴)的最深刻,一直即兴表演。
              ("wuli gagman" 那種自豪感、互相欣賞 )
            * 现在大概一周有六至七个行程,不过幸运的是90%都是有趣的行程,所以不是去赶行程,而是在享受。
            * 虽然很忙还是继续公开喜剧(喜联),因为虽然找灵感很痛苦,但在台上看观众的反应很享受,这是公开表演的魅力
            * 每当星期二,喜联公演录制结束,总会因为感觉心里空虚而相约喝酒,讨论本周的表演和舞台idea,虽然都是认识超过十年的朋友还是很多话题。
              (兼顧喜劇和綜藝,兩者都出色,不容易! 老戰友們一起打拼、一起成為更優秀的笑星! )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7楼2017-07-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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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梁世Bali @ 叢法



              金族長想起了巴黎 ~  至於 "梁世Bali" 由來,詳見 WIKI:梁世炯


              IP属地:中国台湾8楼2017-07-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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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長工男兒>E11,雪夜裡赤身滾雪地,救命啊



                IP属地:中国台湾9楼2017-07-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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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留一個上年兄弟访谈的连结。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054048&cloc=


                  10楼2017-07-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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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年5月 梁兄弟[醉中Talk]




                    [취중토크①] 양세형·양세찬 "부자들 웃으라고 치는 개그는 없어요
                    [일간스포츠] 입력 2016-05-20 09:01 수정 2016-05-20 11:04

                    형은 동생을 '이상형'이라고 부르고, 동생은 형을 '정신적 지주, 아빠'라고 부른다.
                    한살 터울의 남자끼리 함께 살면서 서운함이나 갈등이 생길법도 한데, 성격과 취향, 취미, 좋아하는 운동까지 똑같아 본인들도 신기할 정도라는 형제. 스스로를 '모두가 부러워하는 상위 1%의 형제'라고 부를만큼 우애가 깊다.
                    개그맨으로서의 실력도 이미 신뢰를 준 상황. 형은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동생은 공개 코미디에서 보여 온 탁월한 연기력과 노련미를 인정받았다.
                    고향인 동두천에서는 이미 학창시절부터 유명한 '개그 형제'였고, 현재는 나란히 블루칩이라 불리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이제껏 걸어온 길이 늘 밝았던 것은 아니다.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 고생을 겪었고, 동생 양세찬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찬물을 끼얹은 듯 휘청거렸다.
                    '양세형·양세찬' 취중토크가 진행된 한 선술집. 정신 사납고 장난기 많은 형제를 예상했지만,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눈동자는 진지했다. 그들이 담담하게 들려준 살아온 인생과 웃음에 대한 철학에서는 오랜 세월, 경험과 고생으로 쌓아 온 '내공'이 요란하지 않게 빛났다.

                    -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양세찬·이하 '찬') "저는 2병반에서 3병이요. 잘 먹는 편이죠"
                    (양세형·이하 '형') "저는 소주 1병입니다. 더 잘 마실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의외로 적어요. 사실은 얼마전에 제 주량을 셀프로 점검해 봤어요. 과연 내가 얼마나 마실까. '코미디 빅리그' 촬영 후에 회식 자리였는데, 다들 '짠'하는 분위기에서 혼자 '자작'하면서 마셔보니, 1병일때 딱 취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1병입니다.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1楼2017-07-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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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는 없나요.
                      (형) "전혀 없어요. 둘 다 아주 곱게 집에 가서 곧바로 자버리는 타입입니다. 사실 우리 형제가 각자 개그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는 열심히 까불고 장난도 치지만, 일상에서는 조용한 편입니다. 박나래 처럼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타입이 아니란 말씀이지요."
                      (찬) "하하하. 맞아요. 진지한 형제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놀면서 노력하는데, 일끝나고 마련된 술자리에서까지 누군가를 웃기려고 하지는 않아요. 사실 개그맨들이면 다들 '꾼'끼리 만난 자리인데, 그런 자리에서도 MC 욕심을 내거나하지는 않죠."
                      (형) "격투기 선수들이, 무대 위에서는 피터지게 싸우지만, 링에서 내려와서까지 길거리의 사람들을 붙잡고 '난 너 이겨'라고 하진 않잖아요."

                      - '꾼끼리'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형) "제가 고2부터 개그를 했거든요. 나름대로 자신있었죠. 동네에서는 제가 가장 웃겼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대학로 극단에서 '진짜 웃긴 형'들을 만났는데, '아, 나는 여기 오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까지 얼마 시간이 들지도 않았어요. 그야말로 '전국구 에이스'들이었으니까요. 웃겨 보려고 간 자리였는데, 형들이 너무 재밌어서 웃기만 했죠."
                      - 1살 터울의 형제, 서로 끔찍하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을것 같은데요.
                      (형) "서운한점? 정말 없어요. 이제껏 살면서 서운한 점이라고 하자면 '베드민턴을 칠때 봐주지 않는 것' 정도 일까요."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2楼2017-07-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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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그것이 '가장 서운한 점' 입니까.
                        (형) "사실 저도 형들, 선배들에게 꽤나 예쁨받는 동생이고 후배인데요, 그런쪽으로 세찬이는 명실공히 1등이예요. 제가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이요. 그만큼 세찬이는 어딜가나 사랑받고 귀여움을 받아요. 그런 양세찬과 양세형이 '형제'이다 보니, 주변에서 정말 부러워해요. 우리 둘은 친형제이자, 친한 동료죠. 저는 진심으로 '양세찬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적도 있어요.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잘 맞고 좋아해요. 상위 1% 형제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찬) "함께 살고 있는데, 형이 이번 달 관리비를 안내는건 큰 불만이네요."
                        (형) "그건 낼거야"
                        (찬) "그런데, 형 말대로, 취미나 성격, 성향까지 다 맞고, 좋아하는 운동까지도 같아요. 나이가 조금씩 들어도 커뮤니케이션에 전혀 문제가 없고요. 거기에 사실 형이나 제가 타인에게 밉보이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서로를 존중하고요. 세월이 흐를수록 소원해지는 형제 관계도 있는데, 우리 형제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 양세형씨는 '무한상사'에서 또 활약했습니다.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지던데요.
                        (형)"뻔한 말씀이지만 '무한도전' 출연은 그야말로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1등 방송이잖아요. 출연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든데, 운 좋게 나가게됐죠. 사실은 '무한도전'이 최고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느끼고 왔어요. '따듯한 사람들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유재석 선배님은 녹화 후 따로 전화를 주시면서 격려해 주시고, 무뚝뚝한 줄로만 알았던 박명수 선배님도 제 어깨를 툭 치시면서 '잘 하고 있어, 지금대로만 하자'고 해주시더라고요. 얼마나 힘이 되던지. 정준하 선배님에게도 제가 녹화 휴식시간에 '저 때문에 망치는것 아닌가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망쳐도 돼, 끝나고 술 한잔 하면 그걸로 됐어'라고 해주셨습니다.
                        - 반응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형) "사실 모니터는 안했어요.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거든요. 예를들어 방송에서 어떤 개그를 쳤는데, 그게 편집 당하면 그 다음 방송에서는 비슷한 타이밍에 주눅이 들어요.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죠. 그런데 주변 반응 들어보면 재밌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마도 편집의 힘이겠죠. 하하."
                        (찬) "형이 정말 잘 하더라고요. '꾸며낸 양세형'이 아니라, 내가 아는 '우리 형 양세형' 그대로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 웃겼던것 같아요. 그리고보면 형은 확실히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있어요. 사실 저는 그런면에서 부족하죠. 장난끼나 순발력이 아무래도 형보다는 떨어져요."

                        - 댓글에는 양세형이 '무한도전'의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많았습니다

                        (형) "비슷한 생각 조차 안해봤어요. 함부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닌것 같아요. 워낙 국민예능이고, 마니아를 거느린 최고의 프로그램인데, 감히 '고정' 말씀을 드리기가 무섭네요. 하하"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3楼2017-07-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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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가 각각 서로의 개그를 칭찬해 주신다면.
                          (찬) "똑같은 이야기라도 제가 하면 평범한 것이, 형이 하면 웃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테면 선배 면전에 장난으로 욕을해도 세형이 형이 하면 웃음이 나오고 귀여워 보이죠. 만약 제가 그렇게 하면 한대 맞을겁니다. 하하. 아무래도 외모와 호감도가 작용하기 떄문 아닐까요. 작고 약해보이는 사람이 센 개그에 막말도 하니까. '테이스티로드'에서도 김민정씨와도 '틱틱'거리면서 달려들잖아요. 굳이 따지면 둘이 팔씨름을 해도 질것 같은 양세형이 김민정씨한테 막대하니까, 웃긴거죠."


                          - 개그맨으로서 형의 '재료'가 부럽나요

                          (찬) "부럽다기 보다는, 저는 제 개그를 해야죠. 말씀드렸듯이, 저는 형 스타일은 못해요. 그렇게하면 곧바로 비호감이 되겠죠.
                          (형) "반대로 저는 세찬이가 잘 하는 걸 잘 못해요. 공개 코미디에서 재미를 만드는 연기력이나, 캐릭터를 살리는 재치는 동생이 한수 위죠."
                          - 요즘 개그에 대한 '수위'가 엄격해서, 웃길 수 있는 범위와 소재가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법도 해요.
                          (형) "과거와 비교해서 엄격해진 부분이 있긴 하죠. 확실히 제 어린시절에는 개그 소재나 주제, 캐릭터 등에 대해서 더 관대했던 것 같아요. 웃음이란게 계속 똑같이 하다보면 재미 없잖아요 그래서 변형시키고, 수위도 올리는 것이죠. 사실 '비방용'으로 웃겨보라고 하면 정말 배꼽잡게 하는 개그맨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그 기준과 시선이 엄격하다고해서 불만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닌것 같아요. 개그맨들이 풀어야 할 숙제죠. 얼마전 '코빅'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서도 주변 동료들과 길게 회의했어요. 결론은, '시청자가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것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4楼2017-07-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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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가 형제에게 큰 전환점이 된 듯해요.
                            (찬) "당시 녹화는 1주분을 했는데, 중간 쉬는 시가네 윤종신·김구라 선배님과 제작진이 회의를 하더라고요. 뒷이야기도 재밌으면 2회로 늘려보자는 내용이었어요. 다행히 뒷 부분도 재밌어서 2주 동안 방송이 나갔죠."
                            (형) "사실 우리 4명(장도연·박나래·양세형·양세찬) 모두 녹화 시작전에는 부담이 상당했어요. 개그맨 4명이 출연하는데, 만약 우리가 잘 못하면 다른 개그맨들의 기회도 줄어들게 할 수 있다는 부담이었죠. 그런데 드물게 2주나 방송을 하게됐으니 감격스러웠어요. 사실 녹화가 끝나고 김구라 선배님이 50만원을 주셨어요. 수고했으니 넷이서 한잔 하라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정말, 그 말씀대로 매니저 분들도 없이 딱 우리 네명이서만 술을 마셨어요. 그 자리에서 우리끼리 '개그맨 4명이 '라스' 2주분을 만들어냈다'면서 감동을 주고 받았죠."
                            (찬) "사실 섭외는 저와 박나래, 장도연까지 였어요. 그런데 제작진 사전 미팅 중에 3명의 에피소드 사이에서 계속 세형이형 이름이 등장하는 거예요. 그래서 막판에 세형이형이 합류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조합도 좋았어요. 그러고보면 박나래 누나한테 너무 고마워요. 누나가 앞서 '라스' 출연에서 우리 형제 얘기를 해준것이 이번 출연의 계기가 된 셈이었으니까요."

                            - '라스' PD는 '네 사람이 작정한 듯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와서 녹화가 재밌고 편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는데요.
                            (형) "만약, 우리 넷이 겉으로만 친했다면, 그런 재미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다행히 그날 녹화장에서 정말 우리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실제로 맨날 그런 모습으로 놀고, 그런 식으로 술을 마시거든요."
                            (찬) "김구라 선배님이 걱정이 많으셨어요. 저희가 워낙 떠드니까 중구난방으로 '오디오가 물릴 것 같다'고요. 그런데 방송 내용 보시면 윤종신 선배님이 '대본이 필요없다'고 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그만큼 녹화가 잘 나온거죠."
                            - 네분 사이에 썸은 없었나요
                            (찬) "하하하. 전혀요 그런데 한번쯤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었죠. 오묘해요."
                            (형)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와 세찬이가 형제인데, 그 사이에서 누군가가 썸을 타거나 사랑이 싹트면 그것도 너무 어색하고 웃기잖아요. 심지어 직업도 같은데요. 하하하"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5楼2017-07-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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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면 관계가 어린시절보다는 소원한 형제 사이도 있는데요.
                              (찬) "전혀 그렇지 않아요. 엄청 친하죠. 형은 제 정신적 지주이자, 아빠예요. '양세형은 양세찬의 XX' 부분에 어떤 수식어를 넣어도 다 맞을겁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큰 존재예요."
                              (형) "야 '아빠'는 좀"
                              (찬) "과거의 저는 성격 자체가 남들을 이겨먹어야 하는 녀석이었어요. 심지어 친형도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죠. 그렇게 어린 생각으로 살다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게됐어요. 이후로는 모든것이 달라졌죠. 승리나, 성공이 중요한것이 아니더군요. 제 인생을 남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는 일에 쓰고 싶어졌어요. 그 뒤로는 형도 달라보였어요. 그 전에는 제가 잔소리나 조언을 하면 '지가 뭔데'라고 속으로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점점 존경스럽고, 의지하게 됐죠."

                              - 갑상선암, 충격이 컸을 듯 합니다.
                              (찬) "사실, 주변사람들이 걱정을 하면, '감기 같은 거야'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보험에서도 갑상선암이라는 질병은 대상에서 없어졌을만큼 심각한 암은 아니라는 인식도 있고요.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글자 하나를 꼽자면 그것은 '암'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괜찮다고해도, 전문의로부터 '당신은 암입니다'라는 진단을 받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게되요. 무엇보다 무서운것은 '전이'죠. 암은 치료되어도 80%이지, 완치란 없다는 설도 있으니까요."
                              (형) "동생이 암이란 말을 듣고, 울뻔 했어요. 그런데 참았어요. 참아야 했어요. 제가 형이고, 가장이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전 약해요. 실제론 정말 울고 싶었어요. 친동생이 암이라니…그래서 일부러 동생에게 개그로 장난을 쳤어요 '에에이~'하면서 놀렸죠. 그런데, '개그를 치면서 울것 같은'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해요. 울었다면 전 푼수가 됐겠죠. 이제는 건강을 찾고, 약만 잘 먹으면 문제없이 살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으니 좋아졌죠."


                              IP属地:中国台湾本楼含有高级字体16楼2017-07-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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